천안 구단이 재계약을 종용하며 줄기차게 압박하자 선수의 마음이 급격하게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는 이 과정에서 “지금 내가 팀을 떠나면 구단이 이적료 수입을 받아 도움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선수의 말대로 수원은 천안에게 수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그런데 축구계에서는 천안이 선수에게 보장된 금액을 전부 지급하지 않았다는 말들이 돌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구단과 선수와의 계약서(2023년 6월 16일 작성)를 보면, ‘클럽은 이적료의 OO%를 선수에게 지급한다.’고 명시됐다. 이 계약서에 따라 구단은 이적료 수입의 일정비율을 선수에게 줬어야 했지만 실상은 절반 수준만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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