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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맡아 리더가 돼 함께 한 소감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목표를 갖고 갈 것인지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긍정적인 요소, 격려의 말을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처용전사의 응원, 그리고 '잘 가세요' 노래를 같이하고 싶었다. 여러분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하나 되는 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확고한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해박한 축구 지식을 가진 감독이며 선수들에게도 이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능동적인 축구 스타일을 표방하고 후방 빌드업부터 시작해 간결한 패스, 빠른 공격 전개로 이어지는 역동성 있는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알린 김 감독은 자신의 27년 지도자 생활을 '도장깨기'라고 표현하며 "이번에도 도장깨기 한다는 생각으로 아주 자신 있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울산이 내게 기대하는 모든 것들, 팬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잘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격려가 있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