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807055704689?x_trkm=t
홍명보 감독 선임에 여론은 들끓었다. 불명확한 선임 과정이 비교됐다. 최종 후보 중 일부는 다수의 PPT와 영상을 통해 대표팀 경기에 대한 피드백을 전한 것으로 알렸지만, 홍명보 감독에게는 다른 태도를 취하며 ‘면접 프리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전강위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그들의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위원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을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논란 속 문체부가 움직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유관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지난달 15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내부 조사를 실시했던 문체부는 지난 29일 움직였다. 당시 문체부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쳤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대한축구협회 내부에 감사장을 꾸려 실지 조사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약 일주일 간 이어진 실지 조사 후 문체부는 일단 내부로 돌아와 본 감사를 위한 재정비에 나선다. 문체부 관계자는 6일 통화를 통해 “여전히 ‘이 부분이 잘못됐다’ 등의 단계는 아니다. 앞서 실지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토대로 다음 주부터 세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라며 “본 감사는 약 3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감사 결과는 9월 중순에서 하순에 발표할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대외적인 조치 사항까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