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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울산HD 감독직에 부임해 처음으로 미디어와 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중도에 울산을 맡았지만 비전은 명확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입혀놓은 '위닝 스피리트' 색깔에 자신의 축구 철학을 입혀 더 강한 팀으로 바꿀 생각이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울산 제12대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기 전 숙원의 과제였던 K리그 우승과 2연패까지 해냈기에 부담은 있었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지난달 29일 울산에 합류한 그는 선수단과 미팅 후 대구FC와 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교감하고 훈련을 했다. 이후 취임식에서 "28년 전에 그 겨울에 상당히 무거운 마음과 좀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울산을 떠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상당한 또 책임감도 가지고 여기에 앉았다. 많은 지도자들을 경험해 봤지만 제 안에는 상당한 어떤 배고픔이 있었다. 더 좋은 더 나은 감독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더 인정받고 존경받는 그런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 하고 시작했다. 도장 깨기 한다는 생각으로 아주 자신 있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서 울산 HD가 저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들 또 팬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 잘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Q. 정우영이 여름에 왔고 이규성, 원두재 등이 있다. 중원 조합이 궁금하다
-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았다. 감독으로서는 기쁜 일이다. 감독은 선수를 더 가지고 있고 싶은 부분이 있다. 중원에 많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
며칠 동안 여러 조합을 고민했다.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을지, 공격과 수비 균형을 잘 맞춰서 적극적이고 기술있는 조합을 꾸리고 싶다. 선수들이 제가 요구하는 걸 다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역량들을 다 갖춘 선수들이 많다. 충분히 좋은 조합을 짤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로테이션을 통해서도 경쟁을 붙이고 싶다.
뼈대는 유지를 하겠지만 지속적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 90분이라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수행 능력을 보이고 얼마나 팀 승리에 공헌을 하고 있는지를 잘 평가해야 한다. 1분을 배고파하는 선수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늘 울산에는 감독으로 한 번은 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그 시점이 좋은 시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시점이라는 건 시즌이 끝나고 완전히 준비를 해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시점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