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806110508493
축구계 관계자는 6일 "지난 5월 수원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소년 클럽인 염기훈주니어 업무에 매진했던 염 감독이 신태용 감독(54)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공격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염 코치는 지난달 신 감독으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고 장고를 거듭했다. 축구예능 '최강축구' 출연이 예정됐던 염 코치는 신 감독의 진심과 인도네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고 코치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코치는 이달 중순 신 감독과 함께 인니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염 코치는 사퇴 후 두문불출했다. 그는 측근들에게 '돌아보니 난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직 나이가 젊은만큼 익숙한 수원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가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의지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은사'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슈퍼리그 클럽 청두 룽청행이 유력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염기훈주니어에 매진하던 차에 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염 코치가 커리어를 통틀어 해외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