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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어떠한 도장 깨기를 해나가고 싶은지.

저는 항상 도전자 입장이다. 일천한 경력을 지니고 홍콩 국가대표팀 감독이 될 때 모든 사람이 약간의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첫 대회인 동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북한을 눌렀고, 이후 동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돼서도 똑같은 시선이 있었다. 저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절에도 역사에 남을법한 기록을 남겼다.

울산 또한 K리그1 및 코리아컵 우승 경쟁을 해나가고 있고, 항상 그래왔듯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상당히 큰 동기로 작용했다.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는 항상 K리그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먼저 (K리그에) 오겠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어느 구단이 되든 때를 기다리고 있었고, 부름이 왔을 때 응답했다. 저는 어디를 가든지 그 위치가 제 역량을 모두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홍콩 감독을 할 때도 제 역량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도 부족할 수 있지만 좋은 감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짧게나마 선수단을 만났고, 훈련을 이끌었는데.

어제를 포함해 (훈련) 세션 4번 진행했다. 선수들과 같이해보니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홍명보 전임 감독님께서 팀을 잘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나 구성면에서 안정적이고, 선수들 성품도 좋았다. 저는 팀을 어떻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인지 고심해 봐야 할 것 같다.

- 시즌 중도에 부임했는데 후반기를 어떻게 꾸려 나가고 싶은지.

어제 선수들과 어떠한 방식과 철학으로 승리를 추구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고, 제 신념을 전해줬다. 저는 능동적인 공격 전개와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추구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경기의 1분부터 90분까지 지배하고, 통제하며 승리를 가져오겠다. 전임 감독의 좋은 모습은 이어갈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팬분들이 더 좋아하실 수 있게끔 팀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상대 실수를 기다리기보다 유발하는 축구를 하겠다.

전술 변화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울산 선수 개개인의 수준은 대표팀급 아닌가. 여러분이 대표팀에 잠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대표팀은 3일 준비해서 4일 차에 경기해야 한다. 내가 제시하는 전술적 제안을 빠르게 습득해 경기를 치르는 역량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선수들이 얼마든지 그렇게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저 역시 대표팀을 운영해오면서 짧은 시간 내에 소통하고 명확한 축구를 만드는 것은 자신 있다.

울산이 제 친정팀이기도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관심 있게 봐왔다. 선수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잠깐이나마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더욱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가 요구하는 스타일과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 적합한 선수를 찾고, 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 울산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 있다면.

대표팀 감독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시점에 생각해 봤다. 친정팀으로서 울산을 한번 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만 시간을 갖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었으면 했다. (시즌 중도 부임이) 걸림돌이기는 했지만 우승 전력과 ACL 진출 등 동기부여와 무엇보다 좋은 경기력을 끌어내고 말겠다는 제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염려되지는 않았다. 제가 부산아이파크 감독대행 시절 22경기 못 이긴 팀을 4연승으로 분위기 뒤집은 경험도 있다. 27년간 쌓아온 경험이 (부정적 요소를) 커버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울산 사령탑으로서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울산이 지난 3년 반 동안 상향곡선 그어가며 가는 것이 시즌 초반부터 꺾였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그 부분을 커버하고 상향곡선을 그을 수 있도록 전력을 가다듬겠다. 고참이면 고참의 역할이 있고, 중고참은 중고참의 역할, 어린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의 역할이 있다. 나이대별로 리더십 있는 아이들도 볼 것이다. 선수들이 하고 싶으면 우리는 도와주는 사람이다. 감독은 동기부여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거고 훈련을 제공해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는 직업이다.

선수들이 갈증을 갖고 우승해야겠다, 클럽월드컵 16강을 가야겠다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 제 개인적으로는 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목표다. 처용전사에게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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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곡호랭이 2024.08.05 12:44 (*.39.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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