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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경기는 패했으나 경기장을 찾은 K리그 팬들은 마음껏 축제를 즐겼다. 경기 막판에는 팀 K리그의 코너킥에서 “골”을 외쳤고 파도 타기 응원도 진행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토트넘과 팀 K리그를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각각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경기 후 북측 광장에 모여 여러 팀들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K리그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몽규 나가”,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5개월 동안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성과 없이 결국 시즌 중 K리그 감독을 빼온 축구협회와 정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동시에 여러 차례 부인에도 불구하고 결국 울산을 떠난 홍 감독을 향한 비난도 계속됐다.
홍 감독은 지난 29일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과 K리그 팬들에게 사죄한다”고 했지만 K리그 팬들의 분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