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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와 유니폼을 교환할 것인지 묻자 “황인재 선수가 비카리오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어 한다. 저는 제 소중한 유니폼을 팬 분들에게 드릴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국내 축구계의 관심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에게 쏠렸다. 양민혁을 상대했던 조현우 골키퍼는 “상대로 만나면 까다로운 선수다. 어느 각도에서나 양발로 슈팅하는 선수인데, 침착한 면도 있다”라며 “정말 팀에 필요한 선수다. 어린 친구가 저렇게 당돌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도 어린 친구들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극찬했다.
조현우는 더 많은 어린 선수가 발굴돼 양민혁처럼 해외 무대로 나서길 바랐다. 조현우는 “저는 27살에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젊은 선수들이 K리그에 빨리 올라와 경기를 통해 보여줘야 유럽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라며 “그런 선수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어린 친구들이 빨리 성장해 경기장에 나와야 양민혁 선수처럼 유럽에 나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수 생활을 마치면 지도자 생활을 고려 중인 조현우는 국내 골키퍼들도 유럽에 진출할 수 있게 돕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조현우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은퇴하면 지도자를 생각하고 있다. 어린 친구들을 위해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고,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며 “K리그 골키퍼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제가 아닌 누군가는 꼭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떠난 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끝난 후 김판곤 감독과 만나게 되는 조현우는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 예전에 국가대표 소집했을 때 많이 뵀다. 굉장히 리더십이 있는 분이시다”라고 김판곤 감독 임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곧바로 “이전에 오스트리아에서 국가대표 소집이 있었을 때 코로나에 걸렸었는데, 그때 감독님이 전세기를 보내주셨다.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축구적으로도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라서 기대가 된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