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규는 "세계적인 구단과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많은 팬들이 오신다. 해외축구만 보시는 팬들이 많으신데, 내일 좋은 경기를 해서 K리그도 많이 봐주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가 더 주목받는 것은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신성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과 미래인 양민혁의 맞대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정호연, 윤도영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해 주민규는 "양민혁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게 됐는데,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도와준다는 마음이다. 저는 정호연이나 윤도영이 잘했으면 좋겠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잘해서 유럽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다. 나이차가 많아서 말을 걸지 않더라. 굉장히 귀여운 것 같고, 축구에 미쳐있는 것 같다. 제가 어렸을 때와 비교가 됐다.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벤트성 경기지만 좋은 경기과 결과를 약속했다. 주민규는 "오늘 미팅을 통해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축구를 이야기해주실 것 같다. 잘 인지해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K리그 팬들도 굉장히 많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이 한 골씩 넣고, 흥민이가 3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저는 어시스트를 4개하겠다. 민혁이가 골 넣고, 승우와 춤 세리머니를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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