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에게 있어 구단은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직장이지,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람들의 최근 행보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들이 내가 사랑하는 팀의 선수들을 가볍게 다루는 행태를 보이거나 구단 운영 자체에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른다면 팬으로서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고 나아가 비판하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요. 저는 울산 프런트의 팬질을 하고 있는 게 전혀 아니거든요
그리고 울산 팬덤 정도면 감독, 선수, 프런트에 대해 정말 참을성 있고 매너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선이라는 게 있고 울런트가 그 선을 넘을 정도로 멍청하거나 무능한 모습을 보이면 그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거죠. 그럴 때조차 방관하면 그건 호구인 겁니다. 최근에 팬들이 왜 프런트를 향해 울분을 토할까요? 그건 팬들이 지나친 게 아니라 울런트가 지나칠 정도로 안일하고 개념마저도 없기 때문입니다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마치 팀에 해로운 행위인 듯이 말하는 일부 의견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