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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2부 구단 코자엘리스포르는 30일(한국시간) 말컹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제반 절차만 치르면 된다며 아직 구단에 합류하기도 전에 먼저 발표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말컹은 브라질 자국리그에서만 뛰다가 2017년 23세 나이에 경남FC로 이적하면서 선수 인생의 큰 도약을 겪은 선수다. 다재다능하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선수였던 말컹은 당시 김종부 감독의 조련을 받으면서 신체조건을 확실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플레이스타일을 정립했다. 그리고 K리그2 첫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듬해는 K리그1에서도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모두 수상하며 경남의 2위 돌풍을 주도했다. K리그2와 K리그1에서 연달아 득점왕, 최우수선수를 독식한 역대 최초 사례가 됐다.
말컹은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에 이미 튀르키예 무대를 경험했는데,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리그 11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카라귐뤼크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튀르키예 내 경쟁력을 확인한 2부 코자엘리스포르가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말컹을 영입했다. 코자엘리스포르는 지난 시즌 2부 정규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