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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 감독은 후보자 면담과 함께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만났다. 선수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눈 홍 감독은 지난 25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K리그와 울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붇자는 마음이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 취임사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축구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축구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특히 그동안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주셨던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울산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 속에 다시 감독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선택이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울산과 K리그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고 비판을 수용하겠다.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이 자리에서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