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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현재 울산의 상황과 전력에 가장 적합한 게임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만의 플레잉 스타일을 확립하여 빠르게 경기력과 성적을 확보하겠다"며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식 감독을 맡게 됐다.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다.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내년 아시아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김 감독에게는 울산이 새로운 시험대이자 기회다. 우려도 존재한다. 김 감독이 울산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어떻게 조련할지는 미지수다. 울산에서 연착륙에 성공하면 K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
K리그1은 2주간의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29일 귀국, 울산 구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다음달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26라운드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