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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수많은 논란 끝에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의 이탈이 컸다.
울산팬들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던 홍 감독이 하루아침에 팀을 저버리고 떠났다며 분노했고 현재도 사령탑은 비어있다.
감독의 부재는 전력 보강을 꾀하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있어 치명적이었고 또 다른 논란이 발생했다.
올여름 울산은 미드필더 원두재를 FC서울 수비수 이태석와 트레이드하려 했지만 팬들의 반발과 감독의 부재를 이유로 거래를 급히 중단해 비판을 받았다.
경기력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최근 리그 5경기 중 단 2골밖에 넣지 못한 공격력이 지적된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8골 4도움), 올여름 새로 가세한 야고(9골 1도움)의 활약이 절실하다.
중원에서의 안정감과 공격 전개의 부분은 야고와 함께 합류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연패에 빠진 울산은 보름가량 주어진 휴식기 동안 서둘러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홍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을 감독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휴식기 이후 내달 10일 안방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대구FC를 불러들여 다시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