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북전에 이어 다시 쓰는 주저리주저리. 선발라인업보고 달라졌을거라 생각한 등신 등장. 오늘도 반박은 환영

 

1. 주민규 혹사

 

올해 주민규는 마틴아담 폼 + 동기부여문제로 경기력 떡락과 김지현 부상으로 인해 국대 코리아컵(경남전 후반>연장전) 리그 가릴거없이 사실상 3일간격 경기를 근 2-3달 가량 진행함. 이정도 일정은 주민규가 아무리 철강왕이라도 사실상 이겨내기 힘든게 사실. 여름 이적시장에 야고가 합류하고 골은 없지만 인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이게 웬걸? 전북전 그리고 제주전 두번 다 풀타임 소화 + 올스타브레이크에조차 출전할 예정. 오늘도 주민규답지 않은 체력이슈로 인한 부진으로 느껴질 정도로 폼이 안 좋아보였음. 일단 차후 2-3경기는 야고 선발이 필수처럼 느껴짐

 

2. 왼쪽 오른쪽 양쪽 모두 정발윙 정발풀백

 

선발출전한 장시영이 왼쪽에서 완성된 공격은 못 보여줬지만 제대로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 조금 기대했음. 장시영이 공을 끌면서 수비를 끌고 후방에 심상민이 크로스를 붙이는 모습이 보였음. 근데 33분 갑작스레 장시영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김민준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양쪽 다 정발윙 정발풀백이 되어버림.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히는 포지션이 정발윙 정발풀백 조합인데 이 경우 중앙으로 치고 들어갈 자원이 사실상 없어지면서 걍 넷 다 크로스머신이 되는거. 가운데로 들어오는 인버티드가 정발로 제 역할을 하려면 풀백이 넓혀주고 안쪽 공간에 위치하는 인버티드윙이 가운데 혹은 수비사이로 침투하는 선수에게 패스 or 풀백이랑 중미가 서로 패스하고 중미가 침투하는 정발윙에게 3자패스 후 컷백 or 니어포스트 슛이 정배. 그런데 침투패스를 하기에 주민규가 침투형이 아니고 침투 후 컷백 or 니어포스트슛은 김민준 성향이 인버티드에 엄원상이 니어포스트슛이 장착이 안 돼있어서 불가능한 옵션. 그렇기에 김민준 엄원상 정발윙선택은 실패한 선택이라고 봐야됨. 최소한 장시영 김민준이 전반전은 활약했어야된다고 봄.

 

3. 투톱을 할거였으면 야고가 침투 주민규가 슛을 쐈어야됨.

 

주민규를 빼길 바랐지만 주민규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투톱이 가동됨. 매북전이 끝나고 중거리슛이 없다고 해서 그런가 야고가 오늘은 중거리슈팅 시도를 많이 해줌. 그런데 개인적으론 야고가 침투하고 주민규가 오히려 슛을 쐈어야된다고 봄. 야고는 이적이후 오랜기간 휴식했고 인천전 풀타임 이후 계속 교체로 나오기때문에 체력적으로 충분함. 또 주민규의 장점이 어려운 자세에서도 슈팅을 잘 가져가는 것이기에 야고가 수비의 틈으로 침투하면서 어그로를 끌면서 상대수비의 체력을 빼주면서 주민규가 슈팅각을 잡고 슛을 쏘면서 세컨볼을 노리는 전술로 갔어야된다고 봄. 야고의 빠따를 정확히 보지 못해서 이부분 특히 반박 환영

 

4. 많이 뛰는 선수가 없어지는 교체?

 

이규성이 명단 제외됐는데 선발 + 교체로 뛴 선수중에 중원에서 많이 뛰어주면서 상대공격을 끊어줄 선수가 고승범 + 김민혁이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두 선수가 선발로 나오고 후반에 교체로 둘다 빠지고 난 뒤에 개처럼 뛰어줄 선수가 없어짐. 이게 후반 제주의 에너지레벨이 떨어지면서 우리가 공격기회가 좀 더 많아지긴 했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기회를 날리고 제주의 역습을 끊어줄 선수가 없어짐. 둘중 한명만 있었어도 개같이 뛰어서 커버 or 반칙으로 커버가 가능했을거라고 생각함. 왜 둘을 초반에 몰아넣고 후반에 다 뺀건지 의문임.

 

5. 울티에서 많이 보이는 안 뛰는 문제

 

나이 + 더워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뭐 이건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좀 많으니 체력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봄. 근데 솔찌 이것도 고승범이나 김민혁이 끝까지 남아있었다면 덜 부각됐을 문제라고 생각

 

6. 침투형이 엄원상뿐인데 패스 예쁘게 하는 선수만 잔뜩

 

아타루 보야니치 있고 주민규가 내려와서 볼 전개 도와줘도 이쁘게 침투하는 선수가 엄원상뿐이라 의미없다고 봄. 결국 저번에도 서술했듯이 엄원상 이외에 침투하면서 어그로를 끌어서 엄원상이 침투할 공간을 만들거나 아님 엄원상의 컷백을 받기 좋은 위치에 있어야되는 공격수의 부재문제가 큼. 개인적으론 야고의 롤을 좀 더 명확하게 해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람

 

후.... 이제는 판곤이햄이 감독이 될거고 판곤이햄이 공부를 많이 하시는 감독이니 훨 나아질거라고 생각함. 저번에 적은거에서 김민준 장시영 선발이 반영됐길래 살짝 기대했는데 33분만에 양쪽 정발윙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판곤햄 울산 잘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