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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유나이티드가 남태희를 영입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남태희는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저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이후 그는 2011년 12월 레크위야SC(현 알두아힐SC·카타르) 이적해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2017시즌 14골을 몰아친 남태희는 팀의 5번째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을 선사했고, 이에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중동 메시’, ‘카타르 왕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말 그대로 중동 무대를 평정했다.
남태희는 이후 2019년 알사드 SC(카타르)에 합류해 2년간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12년 만에 중동 무대를 떠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그는 올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고심 끝에 올여름 이적을 결심했고, 수많은 러브콜 속에 제주행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