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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떠난 후 코칭 스태프가 잔류를 바랐다' 등의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유가 어찌 됐든 일방적으로 거래가 불가하다고 통보한 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
서울은 원두재로 중원 보강을 계획했던 상황인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이적 당사자인 선수들도 피해자다. 특히, 이태석은 울산 이적이 임박했던 상황에서 이미 집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2시즌 연속 K리그1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명문 클럽의 행보를 보였지만, 이번 사태로 신뢰를 잃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났다. (이)태석이는 이미 울산에 집까지 구한 걸로 알고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은 23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울산에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은 "울산이 사실상 최종 합의에 도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돌연 철회하며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이적 협상이 무산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진할 계획이었던 선수 보강 노력이 전면 중단되었고 해당 선수 또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많은 관련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울산의 철저한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