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준의 행선지도 이승우와 같은 전북이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는 전북이 이적료 4억5000만원에 김하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포전을 앞두고 거의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김하준은 경기 후 전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우와 비슷한 타이밍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는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수원FC 이적과 전북 소속으로 현재 수원FC에 임대 간 강상윤의 완전이적, 그리고 현금을 얹는 방식으로 전북으로 이적했다. 김하준은 2020년 조규성(현 미트윌란), 2023년 박재용(전북)에 이어 최근 4년 사이에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큰 돈이 돌지 않는 K리그 이적시장에서 전북이 김하준 영입에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이유는 두 가지, 잠재력과 차별성이다. 김하준은 올해까지 22세 규정이 적용되는 2002년생이다. 데뷔 첫 해 17경기(1골), 올해는 현재까지 11경기를 뛰었다. 1시즌 반 활약을 지켜본 전북은 수비진 세대 교체 일환으로 김하준을 품었다. 지난 20일 울산과의 현대가더비를 통해 전역 복귀전을 치른 2003년생 골키퍼 김준홍과 더불어 후반기 22세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북은 이번 여름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전 강원), '수원 듀오' 미드필더 유제호와 윙어 전진우, 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청두 임대)를 영입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국대급 미드필더 김진규와 청소년 대표 출신 골키퍼 김준홍이 7월 중순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올 시즌 10골을 폭발한 테크니션 이승우와 젊은 센터백 김하준까지 품으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안양->전북은 박재용도 있는데 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