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그리스 구단 아스테라스트리폴리스는 마틴 아담 영입을 발표했다. 헝가리식 이름이 원래 아담 머르틴인 헝가리 대표 공격수다. 계약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최근까지 K리그에서 뛴 것으로 친숙하다. 마틴 아담은 데뷔 후 자국 구단 버셔시, 너포슈바르라코지, 퍽시를 거쳤다. 특히 퍽시 시절 헝가리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로 선발되면서 일취월장했다. 이에 해외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던 2022년, 울산이 적극적인 러브콜로 영입에 성공했다.
K리그1 2022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마틴 아담은 시즌 막판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갈림길이었던 전북현대전에서 득점하며 맹활약하는 등 트로피 획득에 공을 세웠다. 이어진 2023시즌 출장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시즌 10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출장시간 대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전반기까지 울산에서 뛰다가 유로 2024를 헝가리 대표로 소화했고, 이후 유럽 복귀를 확정했다.
마틴 아담은 아스테라스트리폴리스 구단을 통해 "내 경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구단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팀이 날 믿어주고 환영해준 만큼, 내가 보답할 차례다.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