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HD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울산 팬 여러분
가입하고 눈팅만 하던 팬입니다.
포항 수원전에 이어서 전북전까지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겸 다녀왔습니다.
한옥마을로 가는 택시에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넘치는 기사님을 만나 전주의 좋은 첫 인상을 받은 것과 달리 소위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에선 음식을 던지듯 테이블에 올려 놓고 테이블에 있는 육수?를 말도 없이 가져가는 것을 보고 아쉬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갔습니다.
아쉬운 경기력, 패배 이후 풋살장이 있는 좁은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창문이 열리며 초등학생 정도로 들리는 아이 두세명의 잘가세요와 운전하고 있는 어른의 조롱섞인 웃음과 비하발언...
사전에 원정가면 잼트라스라는 친구들이 그러는건 어쩔 수가 없다 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운전하고 있는 어른이 있음에도 말리려는 생각없이 같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전주라는 도시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도시로 나쁜 기억 가득안고 갑니다.
3로빈을 감독없이 시작했지만 남은 일정들 선수들은 다치지 않고 팬들은 기분 좋게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