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인천과 코리아컵에서 많은 수확을 얻었다. 핵심 자원인 주민규, 엄원상, 김기희가 휴식을 취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석호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민준이 김천상무 전역 후 곧바로 복귀골을 신고했다.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야고는 풀타임을 뛰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상대 문전에서 묵직한 움직임과 몇 차례 매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오프사이드 불운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등 데뷔골이 불발됐다. 그렇지만 빠르게 녹아들면서 앞으로 주민규와 최전방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에만 전북과 네 차례 만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 내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