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UhentUU
울산HD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철회의 후폭풍이 매섭다. 울산은 FC서울과의 원두재-이태석 트레이드에 구두 합의했지만 성사 직전 철회했다. 이어 해명문을 내놓았지만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울산은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미드필더 원두재를 내주고 서울의 풀백 이태석에 현금을 얹어 맞바꾸는 계약에 합의했다. 구두 합의 후 선수들의 개인 협상까지 마무리했다. 이태석은 울산에 살 집까지 구했다.
그러나 계약 완료 직전, 트레이드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갔다. 소식을 접한 울산 팬들이 반발했고, 울산 구단은 긴급 회의를 거쳐 트레이드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서울 구단은 물론 선수 당사자들도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번 트레이드 철회를 바라보는 K리그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팬들은 "먼저 선수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니냐", "이태석이 구해 놓은 집을 빼는 비용은 울산 구단이 부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