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울산전 승리는 2017년 10월 28일(3-0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치러진 21번의 맞대결에서 6무 15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다. 무려 7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올 시즌 치른 3번의 맞대결(1무2패)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울산와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은 최근 울산과 선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이태석을 내주고 울산서 미드필더 원두재를 받기도 했다.
양 구단은 구두 합의에 이어 선수 개인 협상까지 끝냈다. 이에 서울은 지난 17일 포항과의 코리아컵 8강전 명단에 이태석을 제외했다.
하지만 팬 반발에 부딪친 울산이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김기동 감독은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분노했다.
결국 피해는 선수들이 보게 됐다. 울산에 집까지 구한 이태석은 큰 상처를 받았다. 원두재 또한 상당한 허탈감이 들 수밖에 없다.
서울은 현재 구단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에 나설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데 트레이드는 이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과는 정말 지독한 악연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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