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43.184.141) 조회 수 803 추천수 21 댓글 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image.png

 

 

울산은 최근 군복무를 마친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27)를 내주고 서울 측면 수비수 이태석(22)에 현금 일부를 받는 형태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물론 개인 협의도 끝냈다. 원두재는 새 팀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태석은 아예 서울 선수단과 작별인사까지 나눴다.

 

서울이 발송한 서류에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가 사인하면 행정 절차가 끝나는 상황에서 돌연 울산의 태도가 바뀌었다. 16일 “없던 일로 하겠다”고 서울에 통보해왔다. 양자 서명이 없어 불법이라고 볼 수 없으나, 합의된 트레이드를 한 구단이 돌연 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막무가내식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격앙된 팬 여론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유망주와 바꾸려던 구단에 비난이 쇄도했다. 그러자 내부회의를 거쳐 원두재의 잔류를 결정한 뒤 선수에게 “이적 불가”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도 원두재는 “떠나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이사는 트레이드 철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많은 출전을 원하는 원두재의 해외 이적 추진을 존중하다가 이번 건이 진행됐고,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이 이적을 원한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갑작스러운 감독 사임으로 감독의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잔류 코칭스태프가 반대해 자신이 직접 트레이드 철회를 결정했다는 게 핵심이다. 또 “실무 차원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하다 대표이사의 반대로 무산돼 구단 실무진의 신뢰에 타격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서울은 발칵 뒤집혔다. 당장 선수단 개편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고, 이태석 역시 평생 안고 갈 상처를 입게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태석이가 울산에 집까지 구했다더라”며 분노했다. 서울은 “이미 합의서 초안이 나갔고, 홍 감독의 사임이 결정된 이후에도 세부조건 협의가 계속 진행돼 완료에 이르렀다”고 반박했다.

 

K리그 전반의 분위기도 울산에 비판적이다. A구단 관계자는 “구단 책임자의 승인 없이 진행되는 선수 딜은 존재하지 않는다. 돈 문제가 걸린 사안은 실무진이 결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B구단 관계자도 “이기적 결정이다. 피해자들이 너무 많다. 향후 울산과 이적 건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C구단 관계자는 “논란이 된 강원FC 야고 영입 건부터 울산이 무리수를 많이 둔다”며 의아해했다.

 

대표팀에 합류할 외국인 코치들과 접촉하기 위해 현재 유럽 출장 중인 홍 감독도 이 해명을 접한 뒤 크게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 훗날 진실게임으로 번질 여지가 있다. 게다가 울산도 ‘필요에 의해’ 트레이드를 진행한 정황이 있다. 주전 왼쪽 풀백 이명재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이태석을 장기적 관점에서 유용한 자원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

 

남장현 기사

 

https://v.daum.net/v/11fpS7LKsl

  • ?
    내전근의제왕Best 2024.07.18 15:05 (*.76.90.4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명재업고튀어 2024.07.18 15:03 (*.235.82.229)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Tuna 2024.07.18 15:04 (*.43.3.21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섹도시훈OUT 2024.07.18 15:04 (*.29.136.19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내전근의제왕 2024.07.18 15:05 (*.76.90.4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수족냉증 2024.07.18 15:06 (*.235.4.9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PS5 2024.07.18 15:06 (*.101.131.49)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민간인 2024.07.18 15:06 (*.203.231.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볼튼청용인시 2024.07.18 15:08 (*.201.15.25)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닉네임 2024.07.18 15:08 (*.234.202.2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mijil 2024.07.18 15:08 (*.43.5.24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드라이브a 2024.07.18 15:08 (*.122.65.3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칙킨2 2024.07.18 15:10 (*.66.186.24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Ulsanfan 2024.07.18 15:12 (*.229.135.21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고옴 2024.07.18 15:12 (*.39.203.12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문수1대장 2024.07.18 15:21 (*.39.201.18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파랭호랭 2024.07.18 15:41 (*.225.52.23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블루산 2024.07.18 15:55 (*.254.64.13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공지 새로운 인기글 시스템 테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7 new 울티메이트 573 72
공지 홍보 강민이 데뷔 200일 롤링페이퍼 💙 5 update 최강최강민 674 36
공지 식물갤러리🌱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6679 216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145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7973 107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19953 130
공지 식물갤러리🌱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5075 282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3458 191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88252 197
인기 식물갤러리🌱 여친이 생일 선물로 엠블럼 케이크 만들어줬다 ㅠㅠ 16 newfile 하프스페이스 692 101
인기 식물갤러리🌱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있는 울산 서포터를 발견하고 가리키며 인사하러간 아키.JPG 3 newfile Ataru 782 87
14700 축구 정보 [피치 피플] 울산 중원의 엔진 고승범에게 우승은 간절하다 2 new kohgo1535 204 30
14699 축구 정보 이탈리아의 “공동 홈구장”을 알아보자 3 newfile HRJ 280 12
14698 축구 정보 [이에나가] 제 유니폼 들고 있었던 울산 서포터 분께 사인 못해드려서 아쉽습니다 4 newfile Ataru 566 57
14697 축구 정보 [단독] "제시 마치 결렬, 비자·세금 탓"…르나르도 언급 new 호랑이윤하 366 4
14696 축구 정보 KFA 조직적 은폐 시작, 반드시 대가 치르게 될 것" 홍명보 선임 과정, 국회의원이 파헤친다 2 블루드래곤27 180 19
14695 축구 정보 [단독]진종오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축협, 감독 후보군 등 자료 요청 불응 9 호랑이윤하 419 26
14694 축구 정보 프로축구연맹-HD현대오일뱅크,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성료 4 file Ataru 336 37
14693 축구 정보 홍명보 선임 과정 의혹 폭로…"르나르 감독 모든 조건 수락했지만, 협회가 무시" 1 야고랑이 281 17
14692 축구 정보 울산HDFC 경고 현황 (* 24.09.19 기준 업뎃) 3 청용구청용리 429 11
14691 축구 정보 K리그 챔피언 구단도 ‘논두렁 잔디’…日도 놀랐다, 국제망신살로 [SS현장] 7 file Ataru 651 41
14690 축구 정보 가와사키 정성룡도 우려 "K리그 잔디? 울산 선수들 분명 힘들 것" 10 file Ataru 597 45
14689 축구 정보 [b11 현장] '적장' 오니키 가와사키 감독의 정중한 일침, "문수 잔디, 선수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뛰길 바란다" 14 file Ataru 500 41
14688 축구 정보 [김현회] 언제까지 이런 잔디에서 축구할 겁니까 1 file Ataru 432 39
14687 축구 정보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5 file Ataru 553 44
14686 축구 정보 나무위키에 나온 구단의 구장소유 관련.. 3 file 궁의아침 280 10
14685 축구 정보 [b11 현장] 부임 후 첫 무득점 경기… 김판곤 감독, "속상하지만, 선수들 질타할 수 없어" 2 file Ataru 514 56
14684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내용도 결과도 실망... 팬들께죄송” 1 울산수컷호랑이 478 55
14683 축구 정보 'ACLE 첫 패배' 울산 김판곤의 바람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플레이 했으면" 3 file Ataru 247 17
14682 축구 정보 '충격 홈 패배로 ACLE 시작' 김판곤 감독 "울산은 K리그 대표, 더 잘해야"[기자회견] 7 file Ataru 204 21
14681 축구 정보 [b11 현장] 심각한 문수 잔디 상태, 아라비제에게 주어졌던 극한 미션 11 file 울산수컷호랑이 383 32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