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한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제게는 지난 1년 6개월이 힘든 시간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울산에 돌아와 다른 모습 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과 전역 후의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느끼기에 이제는 불안해하지 않고, 여유를 갖기 시작한 것 같다. (김천상무 시절)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자연스레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선수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복귀전 '전역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서는 "기회가 오면 늘 자신은 있었다(웃음)"며 "(김)민우 형이 맛있게 차려준 밥상이었고, 숟가락만 얹었다. 못 넣으면 이상한 수준이었다"고 도움을 기록한 김민우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김민준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김민준은 "말년휴가 때문에 한 달 반을 쉬어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평일 코리아컵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 하루빨리 더욱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 주말 전북현대모터스FC 원정 경기 제대로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경례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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