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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가 최전방 보강에 성공했다. 강원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이르판 하지치(31) 영입했다.
17일 K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골닷컴'을 통해 "강원이 보스니아 1부 리그 FK 투즐라 시티로부터 스트라이커 하지치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알렸다.
지난달 말 강원은 임대 계약 중인 스트라이커 자원 야고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 막판 울산HD가 개입하며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최전방 자원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지만 빠르게 하지치 영입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다.
2011년 벨기에 1부 쥘터 바레험과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하지치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어 튀르키예와 보스니아 1부 리그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뒤, 강원을 통해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보스니아 국가대표로 A매치 경험도 있다. 2019년 처음 대표팀에 차출된 하지치는 2020년 A매치에 데뷔해 통산 2경기를 소화했다.
하지치의 가장 큰 무기는 192cm의 강력한 피지컬이다. 장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등지며 볼을 키핑하고 수비를 유인해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또 제공권 능력도 우수해 포스트 플레이를 통한 헤더가 위력적이고 특히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인다. 연계 능력과 득점력을 모두 가지고 있어 기존 공격 자원인 이상헌, 양민혁 등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