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선수 한 명의 이탈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제 생각은 예전에 글로 적었으니 그걸로 대신 합니다)
그렇지만 트레이드로 받아오는 선수가 엄청 중요 포지션도 아닐뿐더러 무엇보다 감독이 없는 이 상황에서 담당 조직이 이 건을 진행했다는것이 제일 큰 발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트레이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것도 있고요.
우리는 이 점에 집중을 해야하는것이지 다른 이유로 서로 갈라치기를 해야하나 싶네요.
우리의 분노는 정확히 해당 부서와 결재자로 향해야합니다. 우리끼리 힘을 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FC서울 프런트나 팬들은 충분히 화가 날만한 건입니다.
이걸 이해 못한다면 고승범 사례에서 우리가 화를 낼 필요도 없었겠죠.
이번 사태는 일전에 거의 없던 사태이기 때문에 파생 반응이 많은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냥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반응을 버티지 못하겠다면 그냥 종합 커뮤를 안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울티에 그 반응들을 퍼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번 건은 울산이 매우 허접하게 일을 해왔다는게 드러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트레이드를 떠나서 여론을 의식한 중지, 무엇보다 감독 없는 이적이라는것입니다.
중지 시킨 여론이 문제가 아니라 여론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은 트레이드라면 전력 강화부에선 이 건을 그저 흔한 트레이드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없는데 왜 팀에서 이적을 주도하는겁니까?
이는 '소통없는 일방적인 구단 울산'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빙빙 돌아온거 같고 이 사가의 끝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끼라도 싸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