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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능동적인 축구를 얘기할 때는 공격만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수비적으로는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공격적인 수비를 해서 어느 방향으로 상대를 몰아놓을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능동적인 축구가 포제션(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볼 소유를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방법도 있지만, 능동적인 축구라고 해서 무조건 많은 볼 소유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공간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공략하고, 상대가 틈을 주면 즉각적으로 공격하고. 프리맨이 생기면 바로 전진 패스가 나가야 되거든요. 지금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이 우리 축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게 우리 축구가 상당히 다이나믹합니다. 수비하는 지점이 높고,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빈도가 높아서 말레이시아가 매력적으로 변했고, 재밌어졌다고 해주세요. 감사한 부분입니다."

 

 

 

“제가 대한축구협회에서 지도자들에게 던졌던 과제는 ‘축구 철학을 정립해라. 축구 철학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한다. 당신의 축구 철학이 문서로, 애니메이션으로, 영상으로 다 정립이 됐으면 좋겠다. 그것을 정리해라. 그리고 당신의 게임모델이 정립됐으면 좋겠다. 게임모델이 명확해야 한다. 공격할 때 빌드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 프로그레션(전진)은 어떻게 할 것인가? 피니싱(마무리)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후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이프레싱(전방 압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미들블록 수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로우블록 수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사이사이 트랜지션(전환)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심지어 세트피스까지 당신의 게임모델이 다 정립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게임모델뿐만이 아니라 이걸 구현할 수 있는 훈련모델도 다 정립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슈를 던져줌으로써 국내 지도자 분들이 축구 철학을 정립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런 부분에서는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정효 감독이 자랑스러워요. 열정을 가지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거기에 자기 축구 철학을 덧입혀서 두려움 없이 한계를 뛰어넘고, 강력한 팀들과 맞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자기 축구를 보여준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고요. 열정, 투쟁심이 거칠게 보여질 수 있죠. 그런데 저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상대 감독이나 상대 선수들은 많이 불편했을 거예요. 하지만 자기 팀을 응집시키고, 자기 축구를 나타내는 능력이 상당히 매력적인 감독입니다. 공이 있는 곳마다 수적 우위를 계속 끌어내잖아요. 파이널 서드로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제가 추구하는 축구에서도 이상적으로 생각한 그림이 이정효 감독 축구에서 나왔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자주 봤어요. 아주 좋은 모델입니다. K리그 구단의 감독이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축구가 세계 축구 트렌드에 맞는지 계속 돌아보면서 발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모든 감독의 책임이죠. 그래서 이정효 감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존경합니다.”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죠(웃음). 저는 부산에서 감독대행 맡아서 20경기 이상 못 이기던 팀을 데리고 4연승까지 갔고, 사우스차이나를 맡았을 때도 시즌 도중에 들어가서 AFC컵 4강까지 갔고, 리그 우승, 컵대회 우승, 홍콩 대표팀도 중간에 맡아서 성과를 냈어요. 제 장점 중 하나가 일단 경기의 모든 상황에 대한 게임모델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첫 소집 캠프에서 60~70% 이상 끌어올렸다고 생각해요. 대표팀 감독은 게임모델이 준비되지 않았으면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해요. 감독이 전술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 건 저는 솔직히 이해 안 됩니다. 매 경기 완전히 다른 전술로 뭘 해보려고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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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08 2024.07.16 23:09 (*.7.2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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