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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가장 오랫동안 국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나라를 순위별로 조명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우승 기록은 제외됐다.
한국이 1위였다. 한국은 196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한 이후 64년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차범근, 박지성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활약을 했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선 4강에 올랐다. 2015 AFC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2023 아시안컵에선 4강에 머물렀다.
이번 아시안컵이 특히 아쉬웠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 등 역사상 가장 강력한 라인업 속에서 대회를 치렀다. 조별리그부터 삐걱거렸고 16강, 8강에서 기적의 승리를 하면서 4강까지 올랐다.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다가가는 듯했지만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참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 아시아 최다 기록이다. 세계 무대에서 가장 엄청난 성공을 거둔 손흥민이 있지만 한국에선 트로피를 못 들어올렸다. 1972, 1980, 1988, 2015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964, 2000, 2007, 2011 대회에선 3위였다. 잉글랜드보다 더 불행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고 했다.
한국은 오랜 무관을 끊기 위해 향후 2026 북중미 월드컵,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맡길 감독을 찾았다. 장장 5개월간 이어진 감독 사가 속에서 선임된 이는 울산HD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던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부터 이후 이임생 기술이사의 브리핑까지 모든 게 다 논란이 됐다.
[최장기간 무관 나라 TOP10]
1위 대한민국(64년) / 2위 에티오피아(62년) / 3위 이스라엘(60년) / 4위 잉글랜드(58년) / 5위 수단(54년) / 6위 콩고 민주 공화국(50년) / 8위 페루(49년) , 9위, 10위 모로코, 이란(이상 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