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은 다소 추측성이 있고, 개인견해임을 말씀드립니다.
KKK는 5년전인가(약간 가물가물합니다.) 모기업 부장으로 있던 분으로 지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시점에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 으로 진급을 했습니다(모기업 인사명단 발표시 신문에도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이죠. 더군다나 모기업 핵심부서도 아니고 축구단 운영으로 부사장까지 갔습니다. 모기업이 축구단 경영성과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통상적으로 대기업 임원들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가 있습니다. 이걸로 인사평가 받죠.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모기업 특성상 인건비 절감 원가 절감 부분이 중요한 지표가 될거 같습니다. 또한 금액을 떠나서 다양한 사업구조(음료/유니폼/이모티콘 등등)를해 이윤을 창출한다는 것도 윗선에 어필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결국 재무재표 상의 경영을 잘한다는 어필인거죠. 원래 k리그 축구단 운영하는것이 수익구조상 적자일수 밖에 없는데 우린 이정도까지 절감했다. 우승으로 선수단 연봉을 올려 줄수 밖에 없지만 일부 선수정리를 통해서 이정도 절감했다. (실제 우승권 구단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운영은 적자인데 인건비는 계속 올려줘야하니까요.)
팬입장에서 좀 더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제 생각엔 KP지표를실질적으로 끌어내리는 단합된 행위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목이터지게 외쳐봐야 큰 실익이 없다고 봅니다. 또한 개인단위에서 민원넣는것도 여론형성은 도움되지만 실질적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에 의장님이 대표로 구단과 간담회를 하게 된다면,
팬들이 이렇게까지 하게된 명분을 논리적으로 잘 제시해야되고,
앞으로 팬들로써 행사할수 있는 구체적 행위들을 중심으로 얘기해야 합니다. (팬들끼리 동의서 싸인을 받아 몇천명이 넘어가게되면 급물살 탈수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또한 주의해야할 점은 일어나지도 않은일 등을 계속 거론해서는 안되고 감정적으로 얘기해서도 안됩니다. 핵심 사항만 얘기해야지 이때다 싶어서 이것도 요청 저것도 요청 하게되면 모기업 경영진들의 부정적이고 싸늘한 반응만 얻게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구단 결정에 팬이 지나치게 간섭하려하네. 신경쓰지마.)
처용전사들끼리도 이걸 어떻게 체계적인으로 수행해서 구단 매출감소로 보여줄것인가 그 방식을 논의할수 있어야 합니다.
처용전사분들이 어떤 결단을 하신다면 믿고 동참하겠습니다.
(게시판에 글도 썼고, 유투브도 구독해지 했으며, 유니폼 주문도 취소한 1인입니다.)
- JMK때부터 응원했던 10년차 울산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