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수 보는 눈 자체가 의심스럽구요
2. 중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언제든지 각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가 생기면 충원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상시로 스카우팅 시스템을 돌린다는 느낌이 없어요
강원FC가 이번에 헨리와 코바세비치 영입한 것 보고 좀 놀랐습니다. 야고와의 계약이 엎어지자마자 즉각 대응을 해서 데려왔는데 둘다 잘하더군요. 반면 우리는 오랫동안 관찰해서 영입한 선수들조차 상태가 안 좋아요. 켈빈이 그렇고 그 켈빈 에이전트가 추천해서 함께 데려왔다는 마테우스는 프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폐급입니다. 3선 부재로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그 고생을 해놓고 3선 영입을 이따위로 한 게 우리 팀 스카우터들입니다
그런데 남은 리그1 11개 팀들이 다 부러워할 정우영-원두재 조합을 드디어 갖추게 된 마당에 고작 이태석을 데려오자고 이걸 망쳐요? 김광국 단장부터 스카우터들까지 미친 게 아니라면 솔직히 다른 이해관계가 있어서 이런 것은 아닌지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똑같이 일하는데 왜 사서 욕먹을 짓을 하죠? 능력이 부족한 겁니까? 의욕이 없는 겁니까? 둘 중 어느 쪽이든 그 자리에서 밥먹을 자격은 없으니 이렇게 할 거면 당장 나가세요
PS - 프런트에서 여기 모니터링한다는 거 다 알아요. 왜냐구요? 작년 시즌에 박용우 대체없이 그냥 가는 걸 놓고 프런트 비판을 했더니만 비추가 꽤 달리더군요. 전 그 비추를 일반팬들이 했을 거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듭니다. 앉아서 비추 버튼 갖고 여론 무마시킬 잔머리 쓰지 말고 일을 똑바로 하세요. 그럴 자신이나 의욕이 없거든 당장 나가든가요. 민간 기업에서 당신들처럼 일하면 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