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영 가는데 오늘 유난히 째고 매운 짬뽕 먹고 싶어서
맛집 찾아왔다가 차에 타려는데,
앞에 공원이 있는데 웬 남정네들 여럿이 테이블앞에 앉아있는거지.
"아니 저기서 뭐 애들 술 먹고 노나, 초저녁부터?" 하고 있는데,
여중생 두명이 홈니폼 들고 글로 가네?
하고 힐끗 멀리서 봤는데
웬 걸 이명재 선수,,,, 주변으로 대박임.
이청용 박주영 윤일록 김민혁
이규성 이명재 임종은
저렇게 앉아있었고, 인사드리면서 싸인 받고 옴ㅠㅠㅠㅠ
그리고 그제서야 주변을 봤는데 샬로우였음;;;;;
샬로우 선수들 잘 가는건 알고 있었는데,
나는 짬뽕집이 그 쪽인 줄 몰랐다🤦🏻♀️
임종은 선수는 남자친구랑 내 목소리 나간 거 듣고 놀래서
"어어 두 분다 목소리가,,," 하면서 걱정해주셨고,
어제 경기장서 하도 소리 지르다 하니
"아이구" 하시더라고ㅋㅋㅋㅋ다정해 선수들이ㅠㅠㅠ
우리도 마실 겸 선수님들 사드리고 싶어서 드갔다가
창가쪽에 엄원상, 강윤구, 강민우 선수 앉아있는거 보고
놀래서 문 닫고 다시 나감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맘 달래고 커피 주문하고 싸인 또 받았다ㅜㅜ
너어어ㅓ어무 감사해서 선수님들 소소하게 드시라고
버터스틱이랑 티라미수도 쏘고 왔다 희희
우린 밖에 멍 때리면서 맘 달래는데,
선수님들 다 드시고 일어나시면서
" 저희 사주신 분들 맞죠? 잘 먹었어요" 하시는데 넘 뿌듯
귀여운 썰 하나,,,
이명재 선수랑 이규성 선수랑 말씀하시는거 주워 들었는데,
저기 선수 무리 중에서 우리가 알아봐드려서 좋으셨나봐,
명재 선수가 규성선수한테
"~가 자기 알아본다고 되게 좋아하든데?"
하는데 그게 누구인지 아직도 궁금함.
너무 응원하고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고
인사하고 왔는데, 다들 웃어주면서 분위기 좋아서 다행이였어
심장 벌렁거려서 오늘 잠은 다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