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지않은 경기력
물론 이런 날씨에선 제 경기력을 펼치는건 어려운일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광주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씨에서 하는것은 마찬가지다
광주는 준비해온대로 잘 진행한 점이 돋보였고
빠르게 치고나가 빠른 시간내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이후로는 본인들이 짜온 플랜대로 내려 앉는 선택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울산은 볼터치 등에서 몸이 매우 무거워보였다.
2. u22 기용의 의문점
이상헌, 박정인이 윙어자리에 나와서 중앙으로 가고, 홍철이 위로 올라와서 플레이하는걸 노리는걸 알겠지만
이제는 전술적인 변화를 줘야할때가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경기에서 그렇게 나왔던 u22자원들이 영향력을 발휘한 장면이 얼마나 되는지가 의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이상헌, 박정인의 기용이 설영우보다 우선시 되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공격능력은 적어도, 그나마 안정적인 설영우의 기용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3. 이해가 가지않는 심판 판정들
심판의 역할은 경기의 빠른 진행도 있지만 게임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컨트롤 하는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심판이 한게 무엇인지 의문이다.
불투이스에게 옐로카드를 줬지만
거의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 펠리페에겐 오히려 아무런 카드 없이 넘어갔고, 펠리페는 전체적으로 거친 파울을 보여주었지만 카드 한장 받지 않았다.
그리고 임민혁의 가위태클이 어째서 옐로로 끝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동경은 자칫하면 큰 부상을 당할뻔했으며, 심지어 뒤에서 들어간 가위태클인점을 생각해보면 어째서 임민혁이 경기를 끝까지 마칠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선수 보호도 생각해야하는 것이 심판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선 단 한번도 그런 장면을 볼 수 없었다. 이것이 심판의 직무유기와 다른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4. 그래도 긍정적인 점(?)
7점차로 벌리지 못한건 너무 아쉽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 1점을 땄다는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광주의 퇴장 이후 추가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승점 5점차로 조금이라도 벌린것에 초점을 두는것이 울산팬들의 멘탈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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