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53.227.157) 조회 수 630 추천수 7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문수경기장은 더욱 ‘화’로 가득했다. 울산 팬들은 홍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에 다양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야유를 보낸 뒤에 “축협의 개 MB”, “명청한 행보”, “우리가 본 최악의 감독” 등 수위 높은 걸개로 비판을 이어갔고 “홍명보 나가” 단체 콜까지 이어졌다.

 

0-1로 패한 뒤에는 분위기가 더욱 심각했다. 홍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돌자 울산의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강하게 비판을 보내며 울분을 통했다.

 

부임 배경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으나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건 홍 감독의 ‘태도’였다.

 

인터뷰만 보면 팀을 떠나더라도 최대한 벤치에서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미지만 실제는 달랐다.

 

홍 감독은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 방관했다. 전술적인 지시는 코치들이 담당했고 홍 감독은 그저 벤치에 앉아 경기를 방관했다.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자주 지시를 하고 때로는 강한 제스처로 심판들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주말 경기도 지휘를 하고 싶다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태도였다.

 

사실상 광주전은 홍 감독의 고별전으로 유력했다. 울산 입장에서도 새로운 감독을 찾은 건 아니지만 이미 팀을 떠나기로 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건 바람직한 그림이 아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울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가 됐다. 시즌 중에, 그것도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팀을 떠나기에 모두가 강조하는 ‘유종의 미’를 기대했다.

 

하지만 홍 감독에게 그런 모습은 없었다. 이미 자기 손을 떠났다고 판단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하는 ‘남’과 다르지 않았다.

  • profile
    호랑이윤하 2024.07.11 08:24 (*.53.227.15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아제라 2024.07.11 08:25 (*.39.233.14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KingOfAsia 2024.07.11 08:25 (*.147.219.11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꼬부기 2024.07.11 08:26 (*.193.194.6)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홍재석 2024.07.11 08:28 (*.101.131.16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종이우산 2024.07.11 08:33 (*.36.139.20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mijil 2024.07.11 08:42 (*.43.5.24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국가대표주민규 2024.07.11 08:53 (*.193.194.5)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파란마음 2024.07.11 09:23 (*.39.249.11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일놓은머스크 2024.07.11 10:12 (*.175.102.13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홍보 강민우 선수 데뷔100일💙 2 강미민우 784 46
공지 공지 새로운 인기글 시스템 테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10 울티메이트 1961 96
공지 자유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7470 218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517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8481 108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20599 131
공지 자유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5635 283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4320 192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90249 197
인기 미담 or 팬서비스 아까 선수3명 만난 썰푼다 19 newfile 구건우 1328 177
인기 자유 그래도 오늘 켈빈 온 거 6 new 어먼당 779 98
14826 축구 정보 [FIFA] 울산 조현우, 음바페·홀란드 막아설까? 클럽 월드컵 빛낼 30인의 스타 플레이어 newfile 칸트 32 5
14825 축구 정보 무한 압박+높은 에너지, 울산의 전반전은 클롭 시절 리버풀 같았다[SS현장] 4 new 호랑이윤하 179 19
14824 축구 정보 홍명보 비호? 절대 아니다..."KFA한테 한마디 하겠다" 김판곤 일갈 핵심은 '전강위 권한 대폭 축소' 1 new HRJ 188 17
14823 축구 정보 [현장핫피플] '181일 만의 선발 복귀' 울산 김지현,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커…절치부심한 모습 보여드릴 것" 10 new 호랑이윤하 348 52
14822 축구 정보 "지금이 홍명보 감독 면박주고, 팀 와해시킬 때인가" '벤투 영입' 김판곤 前 위원장의 격정토로…참담한 韓 축구 2 new 호랑이윤하 189 8
14821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먹인 김판곤 감독, 대표팀 둘러싼 논란에 입 열었다 "KFA 방향성 어디로 갔나" new ahrm 196 13
14820 축구 정보 울산 김판곤 작심발언 그 후, 기자들과 따로 나눈 대화와 그 진심은? 5 newfile Ataru 465 32
14819 축구 정보 '풀타임' 대전 김문환 "보야니치와 신경전? 이후에 서로 화해했어" 3 newfile Ataru 390 17
14818 축구 정보 [IN POINT] "대한축구협회는 왜 대중 설득 안 했나?"...김판곤 감독 작심발언의 가장 큰 맥락 5 new 칸트 275 13
14817 축구 정보 '풀타임' 대전 김문환 "보야니치와 신경전? 이후에 서로 화해했어" 12 new 울산수컷호랑이 471 24
14816 축구 정보 황선홍 감독, "선수들 위로 받아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2 new 시그마가뭐야 249 7
14815 축구 정보 '막판 연이은 선방' 울산 조현우 "MVP 욕심? 일단 우승하고 생각할래" 6 newfile Ataru 393 53
14814 축구 정보 [K리그1 라이브] "대표팀 가니 책임감-시선 달라져"...계속된 무득점에 더 각오 다지는 주민규 2 newfile Ataru 315 37
14813 축구 정보 [b11 현장] 김판곤 감독의 일침, "대표팀 감독 검증? 최고 레벨 감독에게 PPT 요청하는 건 우스운 일" 5 new 칸트 416 10
14812 축구 정보 울산 김판곤의 협회 비판과 분노 "타이밍 봤는데 오늘 한 마디 하겠다" 1 file Ataru 455 24
14811 축구 정보 [오피셜]펩 과르디올라 감독 "로드리 시즌 아웃, 오늘 수술" 3 호랑이윤하 141 7
14810 축구 정보 [st&현장] '대한축구협회 향한 쓴소리' 김판곤 감독, "스스로 돌아봐라! 사태 빨리 수습해야" 울산수컷호랑이 123 8
14809 축구 정보 [K리그1 기자회견] "이제 말할 때 왔다"...김판곤 감독, 홍명보 사태에 대해 강력한 의견 전해 15 updatefile Ataru 1966 164
14808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징크스 파괴' 울산 김판곤 감독, "홈처럼 응원해 주신 처용전사에 감사" 3 file Ataru 527 60
14807 축구 정보 [현장포커스] 울산에 “4,181일은 동기부여” 대전 원정 징크스 굿바이 3 울산수컷호랑이 248 33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