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여성분과 그의 아들(초등학생 저학년)이 S8에서 쭉 서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음
그리고 후반 시작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B와 C라는 여성분과,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이(초등학생 저학년)가 원래 S8 앞쪽에 있다가 A의 바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김 그 자리가 연석으로 비어 있었음
잠시 후 B와 C가 A와 그의 아들에게 앉아 달라고 한 것으로 추정(이건 직접 못 들음)
A는 여기는 서서 응원할 수도 있는 곳이고, 지금 그 자리 본인들 자리도 아니면서 왜 앉으라 마라 하냔 식으로 얘기함
그리고 슬슬 언성이 높아지며, 서로 반말도 오가고 고성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주위 이목이 집중... 애들이 엄마들을 말리기도 하고...(슬슬 나도 경기보다 여기에 집중이 더 되기 시작...)
A는 자리에 앉고 경기를 보기 시작했지만, 뒤에서 B가 A를 툭툭 치며 또 뭐라뭐라 얘기하기 시작하고 다시 고성이 오감
A의 아들은 겁에 질렸는지 울음 터져버림 그후 시큐가 와서 A B C 모두 데리고 가고 잠시 후 B C는 다시 제자리로 내려감
뭐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서로 좋게 좋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건데 같은 유니폼 입고 같은 팀 응원하는 팬들끼리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싶더라
엉엉 울기도 하고 안절부절하는 아이들도 안타까웠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