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88.184.54) 조회 수 348 추천수 14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image.png

 

 

 

경기 후 마침내 다가온 기자회견. 홍 감독은 울산을 떠나지 않을 듯하다 심경을 바꾼 것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다. 10년이 흘렀다. 울산에서 3년 반 동안 좋은 시간도 보냈다. 10년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월부터 국대 감독에 이름이 오르는데 정말 괴로웠고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5일 이임생 이사가 집으로 찾아와 2시간을 기다렸다. 그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기술철학을 얘기했다. 협회가 6월에 철학을 발표할 당시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다. 협회서 행정 일을 할 때도 A대표와 연령별 대표의 연계에 관심이 있었다. 행정에는 한계가 있고, 실행은 현장에서 하는 것이다. A대표팀 감독이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이사의 철학 얘기를 듣고 해당 부분은 동의했지만 바로 결정하지 않고 밤새 고민했다. 솔직히 불확실성을 가진 것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니 결과적으로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왔다. 두려움,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등이었다. 10년 전 실패를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강한 대표팀을 만들어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한 "10년 만에 울산에서 간신히 재밌는 축구를 하고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표팀을 하려면 나 자신을 지키지 않고 버려야 했다. 이제 '홍명보'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과 현재의 감독 홍명보 차이로는 "많이 다르다. 당시에는 경험도 부족했고, 지도자로서 시작하는 입장이었다. 물론 현재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10년 전 보다는 K리그 경험을 많이 쌓았고, 지도자로서 좋은 시간을 보내왔다"며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재능을 어디에 올려놓는가가 중요하다. 재능이 헌신이나 희생 위에 올린다면 큰 힘이 되겠지만, 이기주의 위에 올라가면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주호의 전력강화위원회 폭로에는 "박주호 위원이 갖고 있는 인맥을 통해 전력강화위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며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울산 팬들에는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나의 실수로 인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떠나게 됐다. 드릴 말씀이 없다. 울산을 선택한 것은 개인만을 위한 선택이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 팬, 축구만 생각하며 지낸 시간들이 너무나 좋았다. 여러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였던 것이 야유로 나왔지만 내 책임이다.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경기 전과 마찬가지로 "협회와 부임 일정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 마지막 기회라고 봤다... 홍명보는 없고, 한국 축구만 남았다"[기자회견] (daum.net)

  • profile
    강민업고튀어 2024.07.10 22:13 (*.39.238.29)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고구마감자 2024.07.10 22:13 (*.119.213.23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쨔스 2024.07.10 22:13 (*.238.188.10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주멘91 2024.07.10 22:13 (*.153.204.75)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모롤두282 2024.07.10 22:14 (*.234.207.23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김민준UHFC 2024.07.10 22:14 (*.39.192.4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공지 새로운 인기글 시스템 테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7 울티메이트 745 82
공지 홍보 강민이 데뷔 200일 롤링페이퍼 💙 5 최강최강민 753 38
공지 식물갤러리🌱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6722 216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158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7987 108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19994 130
공지 식물갤러리🌱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5100 282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3519 191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88774 197
인기 축구 정보 [피치 피플] 울산 중원의 엔진 고승범에게 우승은 간절하다 14 new kohgo1535 1489 195
인기 식물갤러리🌱 문수잔디 36 new 클월우승가자 1256 161
14708 축구 정보 J리그 팝업스토어 Dirt Root Seoul 개최 newfile 앗비추실수ㅜ 181 7
14707 축구 정보 [단독] 전세기 기준 '경기력'이라더니…선수단은 올 때만 탑승 3 new HRJ 341 12
14706 축구 정보 '챔스 본선 데뷔전서 디 마리아 상대' 설영우, 팀 내 최고 평점 받았다... 패스 성공률 81% new 울산수컷호랑이 176 23
14705 축구 정보 [오피셜] 호주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사임 2 new HRJ 554 8
14704 축구 정보 ??: 경기장이 우리 도시에 없어요! 연고지에 경기장이 없는 팀을 알아보자 4 newfile HRJ 454 13
14703 축구 정보 5년 징계 선수 기록 삭제…손준호도 무효화 전망 [중국축구] new HRJ 595 17
14702 축구 정보 [서호정] 울산 문수구장의 논두렁 잔디는 어떻게 양탄자로 변했나? 8 new 클린스만 736 26
14701 축구 정보 ‘가와사키 9년 차’ 베테랑 정성룡, K리그 향한 마음 “경기장 개선되면 더 좋은 축구 보여줄 것” [MK인터뷰] 1 new 호랑이윤하 202 7
14700 축구 정보 [피치 피플] 울산 중원의 엔진 고승범에게 우승은 간절하다 14 new kohgo1535 1521 199
14699 축구 정보 이탈리아의 “공동 홈구장”을 알아보자 3 file HRJ 305 12
14698 축구 정보 [이에나가] 제 유니폼 들고 있었던 울산 서포터 분께 사인 못해드려서 아쉽습니다 4 file Ataru 602 60
14697 축구 정보 [단독] "제시 마치 결렬, 비자·세금 탓"…르나르도 언급 호랑이윤하 381 4
14696 축구 정보 KFA 조직적 은폐 시작, 반드시 대가 치르게 될 것" 홍명보 선임 과정, 국회의원이 파헤친다 2 블루드래곤27 185 19
14695 축구 정보 [단독]진종오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축협, 감독 후보군 등 자료 요청 불응 9 호랑이윤하 425 26
14694 축구 정보 프로축구연맹-HD현대오일뱅크,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성료 4 file Ataru 338 37
14693 축구 정보 홍명보 선임 과정 의혹 폭로…"르나르 감독 모든 조건 수락했지만, 협회가 무시" 1 야고랑이 282 17
14692 축구 정보 울산HDFC 경고 현황 (* 24.09.19 기준 업뎃) 3 청용구청용리 438 11
14691 축구 정보 K리그 챔피언 구단도 ‘논두렁 잔디’…日도 놀랐다, 국제망신살로 [SS현장] 7 file Ataru 654 41
14690 축구 정보 가와사키 정성룡도 우려 "K리그 잔디? 울산 선수들 분명 힘들 것" 10 file Ataru 598 45
14689 축구 정보 [b11 현장] '적장' 오니키 가와사키 감독의 정중한 일침, "문수 잔디, 선수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뛰길 바란다" 14 file Ataru 501 41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