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엔 평소와 달리 손흥민·이강인이 소집되는 A매치급 취재진이 몰렸다. 각종 매체에서 우르르 울산에 내려와 50명이 넘는 인원이 울산문수경기장에 모였다. 석연찮았던 이임생 총괄이사 브리핑에 이어 왜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는지 홍명보 감독에게 묻기 위해서였다.
홍명보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선 대표팀 감독에 관한 이야기에 말을 아꼈다. 광주FC전에 관한 몇 가지를 말하다가 대표팀 감독 질문에 "광주전이 끝난 기자회견에서 말하면 안 될까. 이따가 심경을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은 킥오프 30분 전이라…"라고 답했다.
시즌 중, 리그 1위 경쟁을 하는 중요한 순간에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기에 울산 홈 팬들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홈 팬들 반응 질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 "그분들의 감정이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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