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어제 훈련 시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좀 어려움이 있었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지는 못했다. 상태를 보완해서 하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하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신입생' 야고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아직 처리가 안 됐다. 다음 경기에서나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울산을 지휘할까. 그는 "모르겠다. 아직 모르겠다. 일단 구단에서도 어떻게 얘기할지 상의를 해야 한다"라며 "저도 (주말 경기까지)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언제까지 오라고 협회에서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던 홍명보 감독이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 이에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30분 뒤에 킥오프다"라고 답했다.
선수들 집중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아무래도 좀 우려가 된다. 선수들에게 평상시보다 더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훈련 분위기는 어떤 날은 평소보다 밝고 어떤 날은 좀 무겁다. 선수들이 많이 회복한 것 같다.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건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야고와 달리 정우영은 곧바로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홍 감독은 "발목이 조금 안 좋았는데 치료를 했다. 경기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 90분 뛰는 것은 무리지만, 후반 20~30분 정도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햇다.
울산 팬들의 반응이 날카로웠다. 홍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도 걸렸다. 이에 그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분들이 보여주는 감정이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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