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은 홍 감독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 이 이사는 “홍 감독 부임 시기는 울산과 협의를 해야 한다. 다만 울산을 계속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광주전이나 주말에 펼쳐지는 FC서울과의 홈경기가 마지막으로 예견되고 있다.
홍 감독도 경기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울산 관계자는 “경기 전에는 관련 이야기를 하기 어렵고 경기가 끝난 뒤에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전달을 했다. 홍 감독님이 결정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 울산문수구장은 뒤숭숭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경기장을 찾은 울산 팬 A씨는 “정몽규 회장이 사퇴를 해야 한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고 K리그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B씨 또한 “이번에는 반드시 사퇴를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홍 감독을 향한 비판도 계속됐다. B씨는 “배신자라고 생각한다. 팀에 남을 것처럼 하더니 하루 만에 대표팀 감독을 받아들였다.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납득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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