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로 슬슬 흥행의 조짐이 보이던 케이리그
그 밑에서 주말 평일 없이 열심히 땀흘려 일한 구단과 연맹 직원들,
서서히 내팀이라는 개념이 생기며 구단과 리그에 애착이 생기기 시작한 팬들,
국가대표 축구협회 라는 집단이 단 하나의 선택으로 이 모든 과정을 개무시하였다.
A대표팀이 벼슬인가?
축구 종가 영국도 FA와 프리미어리그는 상호 존중의 관계이다.
왜 우리나라만 클럽과 국가대표가 이런 답답한 상하관계에 놓여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향후 홍명보 감독이 선전해서 국가대표가 선전하게 되면 여론은 바뀔 것이다. 다만 케이리그 팬 그리고 케이리그가 당한 이 치욕감은 절대 안바뀔 것이며, 또한 홍명보호를 시작으로 한국 축구가 점점 물속으로 잠기게 된다면, 2024년 7월 8일은 대한민국 축구사의 장례식과도 같은 날이 될 것이다.
홍명보호의 국가대표가 망하길 기원하진 않지만, 응원은 죽어도 못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