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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여론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현재 한국 축구 붐이다. A매치도 매진이고 대표팀 유니폼도 대란이다. 많은 팬들을 수용하는 문제 때문에 수도권을 벗어나 A매치를 치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뽑아도 여론은 45%대 55%로 나뉠 것이다. 퍼거슨 감독도 쉽지 않을 것이다. 누가 하든 반대하는 쪽이 55%일 확률이 높다. 45%의 긍정적인 여론이라면 (감독 선임은) 성공이다"라고 언급했다.
정몽규 회장의 발언대로 한국 축구는 '붐'을 맞이했다. 2022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성과는 K리그 흥행으로 이어졌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양한 팬층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습적으로 축구인 100인 기습 사면을 시도하면서 스스로 추락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선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 등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무너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몽규 회장은 "현재 한국 축구는 붐"이라며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씁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