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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전사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협회에 요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용전사는 “협회의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며,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댓가로 만들어 낸 결과임을 잊지 않길 바라는 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협회는 어제(7일) 홍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밝혔고, 오늘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직접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을 공식적으로 선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의 선임 배경을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 8가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사는 “울산이 원하는 대로 의논하겠지만, 울산을 계속 이끌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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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윤하 2024.07.08 14:39 (*.53.22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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