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
2. 선수단 장악력이 있을 것
3. 프런트와의 소통이 원활할 것(이를테면 푸른파도 등 마케팅 관련 컨텐츠 제작에 열려있어야 함)
이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만 합니다.
한국인 지도자 중 선임 가능한 후보군으로는 9명 정도가 추려집니다
안익수, 김판곤, 김도훈, 김병수, 조성환, 최용수, 이민성, 전경준, 설기현
김판곤의 경우 말레이 현직이긴 하나 당장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고 현지 협회와 어느 정도 갈등도 있는 것으로 들어서 우리가 제의했을 때 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반면 K리그 타 팀에 있는 정정용, 이정효는 선임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람들이고 신태용도 막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한데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마당에 뒤통수를 치고 팀을 떠나는 걸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누구처럼 말이죠. 차라리 홍명보가 좀 빨리 나갔으면 신태용이 인니와 재계약하기 전에 우리가 접근해볼 수라도 있었습니다
정말 팀을 가불기 상태로 만들어놓고 혼자 나가는군요.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본인의 업적을 스스로 망치고 나가는 어리석음이라니. 인과응보는 세상 불변의 법칙인 바, 언젠가 다 돌려받을 거라고 봅니다
- 조성환, 최용수, 이민성, 전경준은 모두 수동적이고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지도자들로서 우리 팀에 맞지 않습니다
- 안익수, 김판곤, 김도훈, 김병수, 설기현은 모두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지향하지만 선수단 장악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특히 김도훈과 김병수는 프런트와의 관계 설정에도 서투릅니다. 미디어 대응 능력도 약하죠. 반면 김판곤 전 부회장은 언론을 상당히 잘 다루기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