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케이리그 처음 직관, 내 첫 유니폼, 첫 케이리그 응원하는 소속팀 울산
울산을 응원한 지 얼마 안된 팬이어도, 축구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어도 다 압니다.
울산 팬들이 우승이 얼마나 간절하였고, 울산의 우승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온 선수들의 간절함을,,
오늘 이후로 더 이상 홍명보 감독님에 대한 말은 안 꺼낼 것입니다.
그 이유는 홍명보 감독을 위해서가 아닌 울티를 방문하는 조수혁 선수님을 비롯한 우리 울산 선수들을 위해서입니다.
올해 초부터 선수분이 얼마나 불안 했으면 울산 자체 다큐에서 말했을까요
우리 감독님은 떠나지 않을 꺼라고,,,
저 또한 믿고 있었습니다.
혹여나 감독님께서 대한민국 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었던 선수였으니깐, 대한민국 축구가 이대로 무너지는 걸 볼 수 없으니깐,
정말 어쩔 수 없이 윗선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강제로 하는 거였어도 이건 아닙니다.
선수들에게 못 알리겠더라면, 구단에는 말했어야죠...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홍명보 감독님께서 오뚜기 같이 넘어지지 않는 울산 선수분들과 커다란 처용전사 분들과 함께 만드신 2연패는 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국가대표 감독 안 할 거다 울산HD가 클럽월드컵에서 진출한 것이 정말 좋다 등등 울산 팬들에게 희망을 주신 말들과 반대로 하신 말과 행동도 절대 잊지 않을 것 입니다.
홍명보 감독님이 윗선에서 압박을 받으셨더라도 저희에겐 이제 상관 없습니다.
이미 울산HD 소속 선수들과 처용전사들은 상처를 받았으니깐요.
감독님께서 저희가 언론을 통해 알기 전에 먼저 선수단과 구단에 알려주셨으면 지금 상황과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감독님이 떠나셔도 저희는 살아가는 동안 오직 울산만을 사랑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저희에겐 포기란 없고, 처용전사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선수단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달릴 것입니다.
오늘 10시 브리핑을 통해 언플이 시작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 처용전사들은 어제와 오늘의 상처를 씻고 싶어도 씻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는 선수단이 무너지지 않게 언제나 빅크라운과 어느 구장에서든 응원할테니 지켜봐주세요.
저흰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비추를 당할 게시글인 걸 알면서 올렸으니, 저와 반대의
의견인 분들은 비추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어제 오늘 내일 많이 심란하실텐데, 출근 등교하시는 울팅이들 분들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