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명버지하면서 이임생 오지말라 했다고 한 사람인데,, 지금 배신감에 온몸이 지배당하고 있긴해

그런데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 같아

 

1. 홍명보가 나갈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팬들의 빡침과 배신감에 당장 광주전 부터 나오지 말자 이런 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독 없이 대행 체제로 힘든 여름을 보내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그러므로 당장 한달 정도는 울산이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를 홍명보와 함께해야된다고 생각해. 당장 팀을 가장 크게 흔들어 놓은건 홍명보 일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팀을 조금이라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홍명보라고 생각해. 푸파 같은 걸 보면 우리팀에서 홍명보라는 존재가 정말 큰 존재이면서

선수들에게 정신적 지주같은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야 그런 사람이 당장 팀이 새로운 시작을 함에  있어 남은 시간 동안

선수들을 격려하고 팀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당장 안좋은 시선으로 당장 꺼지라라고 하는 것 보다 팀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적인 방향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물론 마음에 나오는 배신감은 어쩔 수 없지만...

 

2. 당장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우리팀을 보면 선수별로 역량이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또 홍명보라는 감독을 신뢰하면서 우리팀에서 함께 뛰어주는 선수가 많은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잖아? 이 말인 즉슨 팀의 매니즈먼트가 잘 되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직접적으로 팀이 잘못 됐을때, "이게 팀이야?" "너희가 프로야?"라고 쓴소리 해줄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술이나 다른 점에서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팀에는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소통이 잘되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탈선할 선수들은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팀에는 중심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줄 리더쉽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점에서 소통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감독 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국내 감독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3. 김도훈 감독

-그렇다면 김도훈감독은 안되는 걸까? 모두가 NO라고 말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과연 정말 NO일까... 준우승 징크스이라는 최악의 징크스도 있고, 큰 경기에 힘든 감독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지금 시즌이 반이나 진행 된 상황 앞으로 있을 정말 많은 대회들을 고려해보면 울산이라는 팀을 이해하고 지금 선수들을 잘 잡아줄 감독으로 필요성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해 앞도적 지지를 보내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우승을 하던 팀이 아닌 리그 2연패를 이루었던 팀이고 현재 우리팀은 그때 보다 더 강한 팀이 됐잖아? 만약 난 김도훈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해도 여타 다른 미지수의 감독을 선임한느 것 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진행 될 수 있다고 생각해....물론 이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렇다면 다른 감독들이 됐을 떄 우리가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이건 누구도 모르겠지만 안정적인 팀 운용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결론이 김도훈 감독이 되어야한다로 끝나는 것 같지만 그런 것 보다 당장 울산에 필요한 감독을 물론 KKK님께서 잘해주시겠지만 우리 팬들도 KKK의 어떤 생각 이든 지지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무엇보다 우리는 홍명보의 팬이 아닌 울산HD의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건 우리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때로는 비판적인 모습을 적절하게 잘 섞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건 모두가 동의하겠지? 참 힘든 하루였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멈추지 않고 하고 절대 포기 안하고 울산만을 사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