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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번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부진 앞에서 '서울 천적'의 모습은 산산조각이 났다.
게다가 경기 직후에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각종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전북의 정태욱과 정민기, 박재용을 서울의 한 클럽에서 목격한 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세 선수는 서울전에 패한 직후 서울로 올라가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터지자, 전북 팬들은 클럽을 방문한 세 선수에게 분노했다.
이후 김두현 감독은 대전전 명단에서 세 선수를 제외했다. 이어서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세 명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머리도 짧게 깎고 왔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쉬는 시간에는 갈 수 있다고 보는데 시기와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분위기를 간과했고, 팬들의 분노를 샀다. 그런 부분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라며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꼬집었다.
다음으로 김두현 감독은 "나 역시 선수들을 더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주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합숙을 했다. 고참들이 훈련 도중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니 든든했다. 매 경기 새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오늘도 그렇게 준비를 해 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