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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도자를 찾지 못한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설득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 초기부터 국내 지도자 중 가장 유력하게 이름이 오르내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시점이 K리그 개막 때라 고사했던 홍명보 감독은 계속된 후보설에 지친 듯 "울산 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임생 기술이사가 귀국 직후 울산으로 향한다는 소문이 축구계에 돌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지난 5일 울산과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과 만났고, 대표팀 부임 제안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삼고초려 끝에 어제(6일) 늦은 시간 홍명보 감독이 수락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 과정은 아직 남았다. 축구협회가 내정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 관계자는 "아직 울산과 정리할 부분이 있다. 소속팀에서의 남은 경기나 대표팀 합류 기간 등을 합의해야 한다. 앞으로 세부 계약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