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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명보 체제를 4년째 맞이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팀이 지나치게 노령화되었습니다. 이는 흐린 눈으로 애써 무시했든 맑은 눈으로 직시하고 있었든 다들 알던 부분이잖습니까? 전북처럼 '한꺼번에' 세대교체를 하려다가 일순간에 폭망하는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 정도에선 점진적으로 팀의 물갈이를 시도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장을 선호하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상황에선 쉽지 않은 일이었죠. 소위 런던 세대에 대해 과할 정도의 신뢰를 보여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팀 운영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2. 우리가 원했던 방식은 결코 아닙니다만 감독 교체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탄이나 좌절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정신줄을 잡고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의 왕조를 구축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프런트의 몫일 것입니다. 전북 현대가 2012년경 최강희를 빼앗기고 한동안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K리그에 그들의 시대를 열고야 말았던 전례가 있죠. 우리라고 그렇게 못하라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잠깐의 위기조차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타산지석으로 연구해야겠죠

 

3. 당장 시급한 것은 차기 감독 선임일 것입니다. 홍명보의 국대 차기 감독 내정 사실은 김광국 단장도 오늘에야 들었겠으나 접촉 및 협의 상황 자체는 겉으로 말하지만 않았지 진작부터 알고 있었을 터인즉 나름대로 대안에 대한 모색도 해왔을 거라고 봅니다

 

4. 이때를 틈타 일부 루머쟁이들이 김도훈의 복귀를 운운하던데 김도훈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을 국내 탑티어라고 호평하는 제 입장에서도 김도훈 감독의 복귀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모습입니다. 일단 지난 임기 말년 당시 워낙 잡음을 많이 일으켰던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도 보여줬었기 때문이죠. 우리 프런트와도 그리 사이가 좋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소통에 서투른 사람이라서 우리 구단 최고의 상품 중 하나인 푸른파도와 같은 구단 자체 다큐 제작 같은 건 더 이상 엄두도 낼 수 없을 겁니다. 그런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거든요

 

5. 최용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심장과 허리 수술로 인해 건강 상태부터 정상이 아닌데다 워낙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인해 관중들을 다 내몰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는 K리그에 그런 축구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주 권위적인 사람이기도 하죠

 

6. 무직이기만 했다면 매우 탐났을 매물인 신태용이지만 인도네시아 현직 감독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으니 중간에 빼오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7. 저들 외에도 이민성, 설기현, 일부 루머쟁이가 한 달여전쯤에 언급했던 우리 유소년팀의 노상래 등이 있다지만 이들은 아예 울산을 맡을 체급 자체가 안 되는 지도자들입니다

 

8. 결국 외국인 지도자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러면 누가 있을까요? 좀 조심스럽지만 저는 주제 모라이스 전북 전 감독이 어떨까 싶습니다. 때마침 무직이에요. 이 사람은

 

 -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축구를 지향합니다. 특히 정우영 같은 유형의 수미를 매우 좋아하고 잘 쓰는 사람이에요

 - 전북 현대에서 우승컵 3개를 들어올린 이후 다른 곳에서도 계속 성과를 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 불과 4년전까지 K리그 감독이었던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9. 구단이 진지하게 고려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다들 힘냅시다. 이미 일은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울산HD 그 자체이지 시즌 도중에 무책임하게 팀을 떠나는 감독이 아닙니다. 어서 우린 우리대로 살 길을 찾아야죠. 방금 라방에서 썰호정 기자가 언급했듯이 울산은 강팀이고 감독 선임만 잘한다면 여전히 이 전성기를 유지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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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utsch 2024.07.07 17:00 (*.127.20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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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준UHFC 2024.07.08 00:07 (*.39.19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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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 2024.07.07 17:03 (*.24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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