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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앞서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경험이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약 1년 앞둔 시점, 예선까지 임기를 마무리한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당시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성과를 내며 큰 기대를 받는 감독이었는데, 갑작스레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A대표팀에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9경기 5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승률 26%는 역대 한국 감독 중 최저 수준 승률이다.
월드컵 성적도 안 좋았다.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뒀으나 이후 알제리(2-4), 벨기에(0-1)에 연달아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1세기 진행된 월드컵에서 남자 축구대표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당시 월드컵이 유일하다. 결국 홍 감독은 해당 대회 이후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