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이 글 안보시겠지만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구장에 빨간색을 칠해서 차가움을 따뜻하게 만든다구요? 이게 진짜 사실인가요?
일단 사람들 열받아서 따뜻해지긴 하겠네요 그걸 노리고 하는게 아니라구요?
사실 이걸 왜 하면 안되는가를 모르는게 신기한데 진짜 모르겠으면 홈경기날 구장 앞에서 잠깐 설문조사만 해도 간단하게 아실수 있습니다.
국내구단으로 비교하기도 미안해서 EPL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하늘색인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fa컵, 챔스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려 트레블을 달성 했을때 빨간색인 맨유 아스날과 비교하면 누가 따뜻 했을까요?
그 해 맨시티 팬들이 하늘색인 구장을 보면서 아 차갑다 이랬을까요? 누구보다 따뜻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구단의 따뜻함은 단순하게 의자색에서 나올수 있는게 아닐껍니다.
구단의 역사와 그걸 함께 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속에 팀컬러도 분명 포함되구요.
울산HD 관중이 늘었지만 그래도 보통 3층은 비어있습니다. 비어 있는 좌석의 색깔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 할까요.
이야 우리 시장님이 의자를 빨간색으로 칠해서 보기 좋네 역시 빨강색 따뜻해
이럴까요? 진심 이럴까요? 다시 한번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칠해볼까? 했을때 좋은 생각이라고 한 주위 사람들도 멀리하세요. 아주 질 나쁜 간신배들 입니다.